◀ 앵 커 ▶
전남권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범도민 결의대회가 1년 만에
국회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에 전남 국립의대 설립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한편,
공공의료인력의 실질적 유치를 위한
구체적 제안들도 쏟아져나왔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반투명] 전남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응급 산재 발생 시 상급종합병원까지
평균 거리는 100km 이상,
소요 시간은 인근 지자체의 배에 가깝습니다.//
[반투명2] 대상을 주민 전체로 확대해도
1시간 내 응급실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절반에 불과한 상황.
1년 만에 국회에서 다시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공공의료취약지로 남은 전남에 대한
대정부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 INT ▶ 송하철 /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가장 요즘은 보건 의료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민들은 35년 동안 실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에서 살았다고 봐야겠죠.
참석자들은 이같은 현실을 고려해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
우선 배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를 신설하는 문제는
논란 중인 의대 정원 증원과 별개라는 겁니다.
◀ INT ▶ 김영록 / 전남도지사
그 어려운 통합을 더구나 글로컬 대학끼리 통합하는 이런 역사적 쾌거를 이루었는데요.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전라남도 동서 화합을 통해서 국립 의과대학 설립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화답해야 됩니다.
의대 정원 확보에서 나아가
실효성 있는 의료질 향상을 위한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지역 의료 인력의 실질적 육성을 위해
지역 고교 특별 인재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습니다.
◀ INT ▶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방 의대를 졸업한 의대생들이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지역 의사제가 민주당의 당론으로 채택돼 있는데 다행히 김원이 법안입니다. 이번 회기에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전남 지역 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지역 정치권도 설득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 SYNC ▶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선 (교육부) 의평원 예비인증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작년 말에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평가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부도 협조하겠습니다.
S/U 의료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복지위는
이번주 내 의료계와 환자 단체와의
최종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내
의대정원 추계위원회 신설 법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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