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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최적지?..차세대 반도체로 돌파구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2-20 15:46:41 수정 2025-02-20 18:52:29 조회수 143

◀ 앵커 ▶
전남지역도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무안반도는 최적의 교통망과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이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부족한 점이 과제로 지적됩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목포시와 무안군,신안군을 아우르는 무안반도.

국제공항과 철도, 항만, 고속도로까지 연결된 최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태양광과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공업용수도 안정적으로 공급돼 
반도체 공장 부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제 캠페인 ‘RE 100’이 반도체 업계의 중요한 과제가 되면서, 
무안반도의 경쟁력도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반응은 여전히 신중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단순한 제조업이 아니라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필수적입니다.

수도권에는 관련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밀집해 있어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만, 
무안반도는 이런 산업 생태계가 부족해 
기업들이 이전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 INT ▶ 김귀선 / 목포시의회 의원
"전라남도와 무안반도 내 목포시,무안군,신안군이 공동기구를 만들어 반도체팹(공장)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와 무안군은 기존 실리콘 반도체가
아닌 화합물 반도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 반도체는 전자 이동 속도가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은 차세대 반도체로 
무안항공정비산단에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 INT ▶ 김민준 전라남도 반도체 팀장
"전라남도는 우주항공,신재생에너지 등 
주력산업과 첨단산업과 연계해 화합물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 유치, 기술 지원,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유치 전략이 성공하기위해서는
세제 혜택 확대, 연구개발센터 조성, 
협력업체와의 공동 이전 지원 같은 
실질적인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 st-up ▶ 문연철
정부와 지자체가 무안반도의 강점과 한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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