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어제(9) 새벽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저인망어선이 침몰해
선원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는데요.
해경은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최황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깜깜한 바다 위를 조명탄이 환히 밝힙니다.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제 22서경호의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어제(9) 오후 6시쯤,
해군의 수중무인탐지기가
한 명의 실종자를 발견한 이후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발견된 선원은 한국인 선원으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이틀 째인 오늘(10)도
유관기관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9) 새벽 1시 40분쯤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톤급 어선 제 22서경호가
침몰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전날
부산 감청항에서 출발해
신안 흑산도로 향하던 중
갑자기 선체가 왼쪽으로 심하게 기울면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 Y N ▶ *이용기 / 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교신이 안된다고 함께 항해하던 선단선 제9 해성호로부터 신고가 있었습니다."
침몰 선박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370m 떨어진
수중에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경비 함정과 민간어선 등
선박 40여 척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남은 실종자 5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INT ▶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모든 관계기관들이 총동원돼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을 각 기관에 했고…"
실종자 가족들은 초조하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SYNC ▶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지금 배 안에 있는지...수색을 하는데도 아직 소식이 없네요."
높은 파도에 선원 구조를 벌이던
해경 단정이 전복돼 구조대원 6명이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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