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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특급호텔 지지부진(R)-광주3원

김양훈 기자 입력 2009-03-21 08:10:24 수정 2009-03-21 08:10:24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민간업자에게 막대한 혜택을 주고
추진한 특급호텔 건립사업이 거북이 걸음입니다

반면 특혜 시비까지 일었던 아파트 건립 사업은
순탄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특급호텔 공사현장입니다.

건물을 짓기 위한 기초작업인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호텔을 짓는 대가로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가
벌써 10층 넘게 건설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아파트 공정률은 30%대에 이르지만
특급 호텔은 간신히 5%대를 넘긴 수준입니다.

호텔 운영자의 요구에 따라
설계 변경이 계속돼
공사가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현장녹취)-'지하 2층 도면까지만 확정됐다'

착공식이 열린 뒤
아파트 공사는 곧바로 시작됐지만
호텔은 1년이 다 돼서야 첫 삽을 떴습니다.

(스탠드업)
"당초 계획대로라면 호텔 완공시기는
올해 10월쯤으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늦어지면서
내년 하반기쯤 완공되기도 불투명한 상탭니다.

민간업자를 선정해 협약을 맺은 광주시는
공사가 완전히 중단되지 않는 한
시행사에 아무런 조치를 취할수도 없습니다.

(전화녹취)-'공사 진행중이라 제제 힘들다'

국제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막대한 특혜를 줘가며시작된 특급호텔 건립사업

하지만 민간사업자는 부대사업인
아파트 건립에만 눈독을 들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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