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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법치 파괴 단호히 처벌해야"..경찰 "엄정 대응"

김규희 기자 입력 2025-01-20 15:02:55 수정 2025-01-20 19:17:22 조회수 31

◀ 앵 커 ▶

지난 주말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 대통령이 구속돼 격분한 지지자들이 
법원에서 폭동을 일으켰는데요.

시민들은 법치를 파괴한 행위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소화기를 던져 
법원 유리창을 부수고 난입합니다.

폭동으로 법원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에 대한 
구속을 항의하면서 법원마저 폭력의 장으로 
만든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 INT ▶이승균/시민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참혹한 결과에 대해서 정말 당혹스러웠죠. 어떻게 자신들이 지지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사법부를 침탈하는 행위를 할 수 있었는지.."

◀ INT ▶김영임/시민
"경악을 금치 못하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죠. 우리나라가 지금 그래도 선진국에 향하는데 미개 나라랑 비슷하잖아요."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을 비호하고 폭동을 일으킨 
극렬 지지자들 또한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백은경/목포시민주권행동 상임대표
"동영상에서도 자기 지지자들한테 선동하고..(법원에) 진입해서 난동을 하게 하는 그런 원인은 윤석열한테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청은 
전국 지방경찰청에도 경비 태세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테러를 암시하는 게시글 등에
대한 자료 수집에 나섰습니다.

◀ st-up ▶김규희 
"전남 경찰은 법원이나 각 정당 사무소 등 기관에서 시설 보호 요청이 있을 경우 경찰관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 INT ▶이광수/전남경찰청 경비경호계장
"(전남) 4개 법원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당 사무소와 핫라인 구축해 예고 정보활동 강화하고, 불법 폭력 집회 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서.."

◀ INT ▶이용건/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법원을 테러하겠다든지 협박하겠다든지 글을 게시하는 행위는 법에 저촉되는 행위이므로 즉시 수사에 착수해서 그 글 게시자를 찾아서 엄정 처벌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폭동을 선도하는 등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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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gyu@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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