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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마다 기초생활 수급자들을 위한다며
쓰레기 봉투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쓰레기 봉투 지급 시기도 제각각이고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없는
주먹구구 식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기초생활 수급자인 임모 씨는
세 명의 아이들과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영암군은 임 씨 같은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2006년부터 쓰레기 봉투를 무상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 씨는 그동안
쓰레기 봉투를 한 차례도 받지 못했습니다.
◀SYN▶ 임 모씨
말하니까 주더라고요.//
다른 기초생활 수급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관할 면사무소는 쓰레기 봉투를 주지 않다
문제가 불거지자 연말에 쓰레기 봉투를
한꺼번에 줬습니다.
◀SYN▶ 담당공무원
업무 소홀입니다.//
마을 이장들을 통해 쓰레기 봉투가 전달되고
있지만 관리감독도 허술해 쓰레기 봉투가
지급됐는지 알수 있는 서류 한 장 없습니다.
◀SYN▶ 담당공무원
그냥 주죠.//
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조례를 만들고
기초생활 수급자들에게 쓰레기 봉투를 무상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급 회수도, 지급 시기도 모두 다르고
현장 확인조차 하지 않는 행정이 자치단체
복지행정의 현주소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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