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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파면 넘어 사회 대개혁까지

천홍희 기자 입력 2025-01-16 19:09:24 수정 2025-01-16 19:10:12 조회수 41

◀ 앵 커 ▶

12.3 내란사태 직후부터 
광주와 전남 시민들은 거리 시위를 이어가며
대통령 체포를 이끌어냈는데요.

체포된 대통령이 파면 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투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며
5.18 민주광장을 가득 메웠던
광주 시민들.

지금까지 열린 집회만 16차례, 
주최 측 추산 
8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 SYNC ▶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경제적 어려움에 시민단체가 
집회를 열지 못했을 때도
시민들 스스로 거리로 뛰쳐나갔습니다.

"밤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대로 집에 있을 수 없었다"는 
광주 시민들의 40여 일 간의 외침은 
결국 대통령 체포까지 이끌어냈습니다.

◀ st-up ▶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이곳 5.18 민주광장으로 모인 시민들은 
이번 주말에도 집회를 이어갑니다."

윤석열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은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훼손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사회 대개혁 의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박미경 / 윤석열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제2의 윤석열이 나오면 안 되겠기에 사회 대개혁 의제를 저희들이 지금 만들고 있어요. 개헌해야 하는 의제가 뭐가 있을 것인지, 이런 내용들을 시민 참여로 저희들이 만들고 있거든요."

비상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178개 시민사회단체들도 힘을 보탭니다.

특히 비상계엄으로 큰 충격을 받은 
오월 단체들은 내란죄는 사면하지 못하도록
법 개정 투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INT ▶김형미 / 오월어머니집 관장 
"전두환을 사면해 줬기 때문에 윤석열과 같은 그런 자가 또 나타나지 않았는가..내란 반란자는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풀어주는 그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줄곧 시민들의 외침을 무시해 온 
대통령과 내란 세력들...

반드시 대통령을 파면시키겠다는
광주 시민들의 굳은 의지는
이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담겨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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