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불법계엄 선포이후 법치 주의를 깡그리 무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에 온 국민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지역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과 내란 잔당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에 이어
12일 만에 다시 이뤄진 체포영장 집행.
이번에도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 섞인 시선으로
영장 집행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이제야 한시름 놓게 됐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INT ▶ *황종하 / 여수시*
"기분 좋습니다. 체포돼서...진작 체포가 됐어야 했는데 모든 분들 다 고생시키고..."
◀ INT ▶ *남기산 / 남원시*
"잘했다고 생각하지. 지금까지 국민들이 얼마나 피해가 많았어..."
수차례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1차 집행이 무산돼
사태가 장기화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 INT ▶ *노양원 / 여수시*
"자진 출두해서 죗값을 받아야 할 것인데
그것이 좀 아쉽죠."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수사권을 부정하고 영장을 무효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내란을 저질러
나라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당사자가
끝까지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INT ▶ *김형태 / 순천시*
"뻔뻔한 정도가 아니고...판사가 결정한 것을 안 지키면 누가 지킬 거요. 아무도 안 지킬 거 아니에요."
시민단체들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의 체포를 일제히 환영하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 INT ▶ *안영선 /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체포된 것은 당연한 것이며 너무 늦은 것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체포와 구속, 파면으로 그 죄를 온 천하에 밝혀내야 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번 주말, 예정대로 집회를 열고
헌재의 신속한 탄핵 결정과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처벌 등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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