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설특보가 내린 광주전남 곳곳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쳤습니다.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기온탓에
시민들은 한랭질환과 빙판길 사고를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함박눈이 휘몰아 친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은 우산으로 눈보라를 막아내고
차량 앞 유리에도 두꺼운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광주*전남 대부분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설경보가 내린 함평과 영광에는
9.2cm 이상의 눈이 쌓였고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와 진도, 해남 등 전남 곳곳에서도
5에서 6cm의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영하권으로 떨어진 기온에
한랭질환과 빙판길 사고를 우려하는
시민 걱정도 커졌습니다.
◀ INT ▶ 강진숙/신안군
"모자도 완전 제일 좋은 따듯한 걸로 쓰고요,
그리고 패딩도 완전히 롱패딩으로 이렇게
입고 나왔어요.."
◀ INT ▶ 장홍식/신안군
땅이 (빙판길로) 미끄러우니까 이런 신발을
안 신으면 못 다녀..자빠지고 큰일나고..
도로와 뱃길 통제도 이어졌습니다.
목포 유달산일주도로와 진도 두목재 등
전남 6개소의 도로 출입이 통제됐고
해상 39항로 52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습니다.
◀ SYNC ▶ 임민아/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
"눈이 많이 내린 이유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해 서해상 발달한 구름대가
상층 기압골의 지원을 받아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동안
광주*전남 16건 이상의 교통사고와
낙상 피해가 접수된 가운데
이번 폭설은 내일(10)까지 이어지고,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빙판길 교통사고와 시설물 피해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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