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유가족 대부분이 장례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이들의 일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장례 등으로 돌봄공백이 발생한 유가족
가정에는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식사 준비와 외출 등을 돕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유가족이 잠시 장례를 위해 떠난 무안공항.
다시 찾을 유족들을 위해
방역과 물품 정비가 한창입니다.
장례로 생긴 가정 내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유가족 긴급돌봄 서비스도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유족은
20명 가량.
차례로 요양보호사가 찾아가 남은 가족들의
식사를 챙기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하루 8시간 안에서 월 최대 72시간까지,
유족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INT ▶ 강성휘 /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장
유가족 여러분께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시고 또 삶의
희망을 갖도록 저희들이 도와드리겠습니다.
공항 2층에는 전문 아이돌보미가 상주하는
놀이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둔 유족들 공항에 머무는 동안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섭니다.
◀ INT ▶ 박경애 / 아이돌보미
아이들과 점토 놀이, 종이접기, 만들기,
자르기, 이런 놀이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했고 마음도 편안해하는 것 같았어요.
◀ st-up ▶
희생자 사망신고와 장례절차에 필요한
서류 발급을 돕기 위해 공항 내에는 이같은
무인민원발급기가 추가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대한약사회 전국 16개 지부가 참여해
24시간 문을 여는 공항 내 약국을
49재까지 운영하는 등 의료 지원 활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 장하영 / 약사회 자원봉사자
감기 증상이랑 파스나 이런 부분 쪽이랑
(마음을) 안정화될 수 있는 그런 약을
구비해 놓고 조금이라도 이제 마음의 상처를
조금 치유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국토교통부는 이와함께
공항 내 희생자 주차 차량에 대한 비대면 인계 접수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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