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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트라우마 우려..'심리 상담 지원' 활발

최다훈 기자 입력 2025-01-03 14:30:00 수정 2025-01-03 18:49:12 조회수 130

◀ 앵 커 ▶

참사의 충격으로 유족들은 크나큰 심리적 
외상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기면서,
현장에서는 심리상담 지원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다훈 기자가 취재

◀ 리포트 ▶

무안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분향소.

애도를 표하는 추모객들은 희생자들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 등 슬픔과 함께
참사의 공포를 그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 INT ▶ 곽동주 / 추모객
"이루 말할 수 없는 서글픈 마음입니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족 이상으로도
마음이 굉장히 아프네요.“

하물며 유족들은 큰 충격에 
스스로 돌보지도 못한 채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상실감과 자책에 빠지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들입니다.

◀ st-up ▶
참사 발생 이후 수습 과정이 길어지면서
유가족들의 정신적 고통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등도 
애써 억누르고 있지만 순간 순간 찾아오는 
슬픔을 마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 SYNC ▶ 조양현 / 전남119특수대응단 119특수구조대장
"저희 아픔은 뒤로 미루고요. 희생자분의
조그마한 신체의 일부분이나 소중한 유품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한 정부는 
무안공항과 유가족 임시숙소 등에서 심리 상담 지원에 나섰습니다.

◀ INT ▶ 김경민 / 호남권트라우마센터 센터장
"공항에서 상담한 건수들이 한 70여건 정도 넘어가고 있고요. 아무래도 너무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을 잃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상실감이나 충격, 슬픔
되게 많이 호소하고 계시고요." (12초)

또한 집단 트라우마를 우려해 지자체도 함께 24시간 전화상담을 포함한 재난 심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정부 통합심리지원단은 지금까지
유가족 등 사고 관련자에게 
90여 건의 대면과 비대면 심리상담을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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