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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여객기 엔진 인양..이 시각 무안공항

박종호 기자 입력 2025-01-03 18:53:26 수정 2025-01-03 18:54:33 조회수 184

◀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엿새째인 오늘

현장에서는 둔덕형 로컬라이저에 파묻혀있던
사고 여객기의 엔진을 인양했습니다.

기체 꼬리 부분을 들어올려 
수습 작업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호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날이 어두워졌지만 
이곳에서는 조명을 켠 채 
수습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 뒤로 기체 꼬리부분이 보이실텐데요.

사고 지점에 있던 이 꼬리 부분을 
기중기 2대로 들어올린 뒤 아래 쪽에서
유해나 유류품이 있는 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vcr---

이번 작업이 끝나면 사고 현장에 대한 
수습은 99% 완료된 셈인데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오늘 로컬라이저 아래 둔덕에 묻혀있던 
엔진 한 쪽도 인양했습니다.

엔진에 남은 깃털이나 혈흔 등이 
있는 지 확인해 실제로 조류 충돌 
있었는 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재 
블랙박스 해독을 마친 조종석 음성기록의
녹취록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일부 장치가 훼손돼 
국내에서 해독이 어렵다고 판단한
비행기록장치는 오는 6일
미국 사고조사당국에 보내 분석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희생자 179명 가운데 
50여 명이 유가족에게 인계됐는데요.

희생자들의 유류품 반환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항 주차장에 주차된 희생자들의 
차량 인계 지원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한편 무안공항에는 여전히 
수많은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태원 참사 유가족 20여 명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수습 과정이 길어지면서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대책도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유가족에게 
가사 지원과 아동 돌봄 등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 유가족들에겐 6일 이후로도 출석을 인정해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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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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