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대표단이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유가족들은 국민의 위로와 관심에
거듭 감사를 표하면서 정부에
수습 장기화에 따른 분향소 운영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참사 닷새만에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
유가족들은 가장 먼저,
아픔을 함께해주는 국민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INT ▶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대표*
우리 가족의 심정은 형언할 수 없지만
국민 여러분의 위로와 관심 덕분에 버티고
있습니다. 거듭 애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황망한 슬픔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은
남은 가족들의 상처를 덧내는 가짜 뉴스를
즉각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INT ▶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대표*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즉시 멈춰 주시기를 바랍니다. 관계 당국에서는
강력하게 처벌해 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모든 희생자들의 신원이 확인됐지만,
여전히 장례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전국의 분향소 운영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족들이 공허함을 채울 수 있도록
분향소를 축소하더라도 49재까지 운영해주기를
바랐습니다.
◀ INT ▶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대표*
49재까지 좀 이대로 좀 운영을 해줬으면 좋겠어요.만약에 그거라도..이제 광주, 전남에 있는 지자체 시장님과 도지사님께서도 가능하시다고 하면 분양소를 좀 축소하더라도..
사고 조사 진행 방법과 진척 정도는 조만간
국토부 조사위원회측과 만나 안내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INT ▶ 이혁 /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 장례위원장*
시신 수습에 급했으니까 아직까진
(조사 관련해 들은 바는) 없고..
사고조사위가 꾸려져 활동이
시작됐다는데 그 정도만 알고 있어요.
추모공간 조성 등 장례 이후 계획과
관련해서도 모든 것이 끝난 뒤에 모두 함께
상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태국인 희생자 유가족에겐 법률지원단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외교부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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