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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 끼, 힘내세요"..흑백요리사들도 자원봉사

허연주 기자 입력 2025-01-01 15:40:03 수정 2025-01-01 18:57:16 조회수 152


◀ 앵 커 ▶

무안공항에는 새해 첫 날에도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한 끼라도 
건네고 싶다며 흑백요리사 셰프들도 손길을 
보탰습니다.

허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명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안유성 셰프.

김밥 200인 분을 만들어 직접 유족들에게
나눠준 지 이틀 만에 다시 무안공항을 
찾았습니다.

예고없이 떠난 가족들이 더욱 그리울 새해 
첫 날,

따뜻한 한 끼라도 만들어 드리고 위로를 건네고 싶은 마음때문입니다.

◀ INT ▶ 안유성 /요리사
"계시는 동안 힘내시라고, 제가 재주는 음식만드는 것 밖에 없으니까 제 재주라도 힘내시는데 보탬이 조금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동행한 흑백요리사 세프들과 함께 전복죽 1000그릇을 나눴습니다.

◀ st-up ▶ 
인근 식당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전복죽 한 그릇 한 그릇 마다 애도와 위로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 INT ▶ 임희원 / 요리사
"애도하는 마음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작은 손길, 도울 수 있는 만큼 하려고 왔습니다."

◀ INT ▶ 이영숙 / 요리사
"힘내셔서 잘 보내드리고 유가족들 빨리 추스르려서 조금이나마 정상적으로 생활하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음식 뿐 아니라 생필품,기부금 등도 
전국 곳곳에서 답지하고 있습니다.

c/g]고향에서 참사가 발생한 코미디언 박나래가 참사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방송과 연예계 인사들의 성금 기부와 SNS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 허강숙 / 전남도자원봉사센터장
"휴일인데 쉬지 않고 새벽부터 오신 분들 뵈니까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가족들이) 조금이라도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전화가
담당자에게 1분마다 올 만큼 
참사의 아픔을 나누고 달래려는 마음들이 
무안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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