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해맞이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시민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과 바다가 만나는 순천만입니다.
산등성 멀리 조금씩 여명이 밝아오더니
을사년 첫 해가 고개를 내밉니다.
흑두루미와 함께한
일출의 벅찬 순간을 사진에 담는 시민들,
환호나 박수 대신 소원을 빌며
지난해보다 차분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 INT ▶
김진홍 이슬기
"배에서 사람들한테 좀 안 부대끼고 보니까 더 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전남 각 지자체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각종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여수 향일암 일출제와
순천 동천 그린아이랜드 해맞이,
고흥 남열해수욕장 해맞이 행사 등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다사다난한 2024년을 보낸 시민들은
안전한 사회를 희망했습니다.
평범한 보통의 하루를 되찾길 바라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 INT ▶
박성봉
"정말 2024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면서 정말 아무 탈 없이 새해를 전 국민이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그리고 세밑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까지...
◀ st-up ▶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시민들은
더 이상 큰 혼란과 사고 없이
희망찬 한 해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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