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자리를 떠날 수 없는
유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구호 물품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원봉사자들이 화물차에서
상자를 꺼냅니다.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구호 물품입니다.
생수부터 음식까지,
더 빨리 전달하기 위해 직접 물품을 싣고
공항으로 온 시민들도 있습니다.
◀ INT ▶ 김인수 / 자원봉사자
"기관이나 기업, 개인이 전국에서
지금 필요한 물품들을 기부를
많이 해주고 계세요."
◀ INT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부산 거주*
"..조금이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어
부산에서 물품을 실어 차로 보냈다.."
유족들을 위로 하기 위해 뭐라도 하고싶다며
현장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벌써 8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무안공항을 찾았습니다.
◀ INT ▶ 주시현 / 충남대학교 2학년
"너무 남 같지 않은 마음에
어제부터 가족들이랑 내려와서
봉사활동 하고 있어요."
◀ INT ▶ 박나영, 김윤경 / 인천광역시
"어떻게 애도의 마음을 표현할 수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인천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직접 밥차를 끌고 와 따뜻한 국 한 그릇을
챙겨주는 봉사자들도 있습니다.
◀ INT ▶ 김효경, 정한규 / 대구광역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서 이 어려운 시기에
유가족이나 자원봉사자분들하고 나눔을 해서
힘내시라고.."
바쁜 일상에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은
카페와 식당까지 선결제를 하고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 SYNC ▶ 이수민 / 식당 선결제 후원자
"부모님이 10월이었나 무안공항에서
몽골 여행가는 저거(비행기)를 타가지고
그래서 조금 신경이 쓰였다고 해야 할까..
이거라도 하고 싶어서 그래서
하게 됐습니다."
◀ INT ▶ 임용범 / 공항 내 식당 운영자 가족
"선결제만 아니고 물품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데,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 st-up ▶
최악의 참사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는 가족들을 위해
위로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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