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토부가
1월 1일 새벽 5시까지
무안국제공항을 폐쇄시켰습니다.

항공편이 줄지어 결항됐고,
여행사에도 취소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란 천막이 설치된
무안 국제 공항.

출입국 게이트가
굳게 닫혀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월 1일 새벽 5시까지 
공항이 폐쇄된 겁니다.

◀ st-up ▶
"원래는 비행기 출발 도착 관련 정보가 표시되던 전광판에는 사고 관련 브리핑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CG ]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사고 직후부터 4일간
무안공항 항공편 42편이 결항됐습니다.

이 중 국내선은 10편, 국제선은 32편입니다. //

무안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던 비행기는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으로
도착 장소를 바꿨습니다.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려던 비행기들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 SYNC ▶항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가 폐쇄를 한 건 알고 있고 결항은.."

이번 참사의 여행객을 
상당수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광주의 한 여행 업체는
내년 2월까지 예정된 여행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YNC ▶광주 00여행 관계자 (음성변조)
"정기편인데, 저희가 일부 이제 블록을 받아서 하고는 있는데, (전남)도청에서 지원하는 정기편이에요."

참사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지역민들은 이번 겨울 예정됐던 여행을
대부분 취소하거나 
예정된 여행을 떠나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 INT ▶ 이상재 / 전주시 
"비행기 탈 때마다 오늘 내가 제주도 가는데, 좀 염려스러워요. 얘들도 못 가게 하고 그러는데 일정이 있어서.."

지역 여행사에는
여행 취소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공항 폐쇄가 풀리더라도 
이번 사고의 충격으로 
당분간 여행 수요가 없을 거라는 겁니다.

◀ INT ▶광주 모 여행사 관계자 (음성변조)
"거의 다 지금 취소죠. 1월은 거의 다 취소해서.."

이번 달 초 무안공항에서 동남아 등을 오가는
정기편 운항을 대대적으로 시작한 
전라남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