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참사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모델입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노선을 오가는
운항을 시작한지 21일 만에 대참사가
났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신규 국제선 노선의
정기선 운항이 시작된 건 지난 8일.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등
주 네차례 무안-태국을 운항했습니다.
지역 여행업계에서는 무안-태국 노선은
취항 이후 평균 90%대의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고 전하고 있고,
이번 여객기 참사 당시에도 189석 좌석 중에
17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 SYNC ▶ (전화) 여행업계 관계자
"탑승율은 좋았어요. 12월은 더 좋았어요. 전석 만석이었잖아요. 이번에 나간거는..."
사고 당시 여객기는 당초 태국 현지시각
오늘 새벽 1시 30분에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착 예정시간보다 30여 분을
훌쩍 넘긴 뒤 착륙하는 과정에서
대참사가 났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2009년 8월 제작한 보잉 737-800모델로
올해로 제작 15년째가 됐습니다.
2017년 2월 이후 제주항공에서 운항을
시작했으며,
제주항공측은 별다른 사고 이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INT▶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정비 프로그램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이 항공기에 이상이 있었던 징후는 전혀 없었습니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는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이며,
앞서 중국과 미국 등에서
사고가 난 사례가 있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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