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출생율 감소와 고령화, 수도권 인구 집중 등으로 인해 농촌은 학교가 사라지고 마을은
더욱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생활인구'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진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사업을 하다
고향으로 내려온 김건중 씨.
40년만에 고향을 찾았지만
웃음이 가득했던 동네는
예전의 모습을 잃었습니다.
학교 돌담을 만들었던 소년은
어른이 되자 학교를 잃었습니다.
◀ INT ▶김건중 강진북초등학교 졸업생
"점점 졸업하면서 입학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입학생이 없으니까 학교가 없어질 수밖에 없죠. 지금도 너무 아쉬워요 사실. 이야기를 물어보면 제가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쉽고 그래요"
합계출산율 0.72명, 출산율은 19%
어느새 태어난 아이들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늙어가는 사회는 소멸 위기의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기존의 인구와 지역을 자주 찾는 인구,
외국인 노동자 등을 모두 합한
'생활인구'
한 달에 1번, 하루 3시간 이상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 교류인구 데이터를 파악해
인구 정책에 포함시키겠다는 겁니다.
◀ INT ▶허남석 과장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
"이제 업무 출장이 많은 지역은 워케이션 시설을 조성하여 더 많은 생활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겠고, 또 재방문객 중 특정 시도에서 많이 방문했다면 적극적인 지역 홍보는 물론 재방문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겠습니다."
생활인구 정책의 목표는 이동하는 인구를
정착하는 인구로 연결하는 것.
소멸 위기 지역부터 무너져가는
교육과 문화, 주거환경 등을 어떻게 버티고,
되살릴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50년 뒤 대한민국 인구는
현재의 절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 상황.
아직 도입 초기의 성과로 미래 예측이
쉽지 않지만 양적 확대에만 초점을 맞췄던
인구 정책 대신 선택한 생활인구 정책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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