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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고 6km 달려도 천 원..군부대도 호응

김규희 기자 입력 2024-12-03 13:58:49 수정 2024-12-03 18:57:19 조회수 97

◀ 앵 커 ▶

천 원만 내면 탈 수 있는 일명 '천원택시', 
인구감소지역인 강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용 대상을 군부대까지 확대하면서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군부대 지원과 앞에 장병 2명이 모였습니다.

휴가를 앞두고 천원택시 이용 쿠폰을 
받기 위해섭니다.

◀ SYNC ▶정연웅/제8539-2대대 중대장
"2장 줄 테니까 갈 때 한 번, 올 때 한 번 사용하면 되고.."

부대에서 출발해 6km 떨어진 강진읍내까지 
평소 나오는 택시비는 만 2천원 상당.

◀ st-up ▶김규희
"쿠폰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부른 뒤 이 쿠폰을 제시하면 천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갈 만한 식당과 카페가 읍내에 몰려있다보니
휴가에도 교통비 부담이 컸던 군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INT ▶신유찬/제8539-2대대 일병
"(휴가 갈 때) 3~4명 맞춰가지고 택시비 부담을 덜려고 나눠서 내고 그런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천원택시가 도입되고 나서는 외출, 외박도 더 적극적으로 나가고.."

천원택시는 강진군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운수업계는 물론 
지역 상권을 살리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 반투CG ] 실제 이용객 천5백여 명을 
조사했더니 지난 한 해 동안 강진읍에서 
소비한 금액이 12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INT ▶조병희/강진군 교통행정팀장
"10억 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군부대를 추가로 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반투CG ] 타지인들이 주로 오가는
인재개발원과 교통연수원을 시작으로
지난 8월 군부대로 이용 기관을 확대한 뒤
천원택시 이용 건수는 7배 넘게 늘었습니다.

◀ INT ▶최정주/제8539-2대대 대대장
"(택시비)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그래서 강진 지역에 근무하면서 강진 지역을 더 알아보고 다닐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해마다 7천 명 넘게 천원택시를 타고
읍내 상권을 찾는 가운데, 
강진군은 이용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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