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와 나주를 잇는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 사업의
최종 노선을 놓고
국토교통부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나랏돈을 투입 할 지, 말 지를 결정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불과 여덟 달 앞두고 급선회한 노선이
사업 추진 속도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입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도심과 나주를 30분대로 연결 할
광역철도 구축사업의 핵심은
국토교통부가 효천역을 경유하도록
노선 변경을 허가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통CG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랜 협의끝에
서광주역에서 농수산물유통단지를 거쳐
나주로 가는 원안 대신,
효천역을 경유하는 노선 변경안을
지난달 초,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총 건설 비용의 30%,
또 완공 후 운영비 전액은
노선이 지나는 자치단체가 감당하는데,
[ 투명CG ]광주시는
효천역사를 재활용 할 수 있고,
일대 거주인구도 3만명에 달해
광역철도 개통 후
운영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복선으로 계획됐던 철로를
단선으로 변경하는 등의
사업비 절감 방안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 st-up ▶
국토교통부는 광역철도가
이곳 효천역을 경유하도록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심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
늦어도 이달 초
원안이냐, 변경안이냐에 대한
자체 타당성 심의를 마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변경 신청을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 투명CG ]국토부는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 INT ▶임광균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
"시민들이 더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들을 충분히 지자체에서 더 검토해서 그 안을 국토부에 제시할 수 있는 거예요. 국토부 입장에서는 기존 대안(원안) 대비 지금 여기 지자체에서 원하는 그 대안(변경안)이 과연 비용이 얼마만큼 늘어나고를 검토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기재부는 내년 6월,
이 사업에 정부 예산을 투입할 지 말 지를 결정하는
예타 결과를 발표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수정된 노선이 예타에 반영되도록
연내 노선 변경을 확정해주기를
국토부에 재차 건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승인하고,
기재부가 예타 통과를 결정하더라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실제 착공은 2029년,
개통은 203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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