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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사고 안일 대응..정부가 섬 주민 대하는 태도"

서일영 기자 입력 2024-10-28 17:04:15 수정 2024-10-28 18:41:43 조회수 25

◀ 리포트 ▶

130여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철선과 충돌하며 하마터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부실한 대응이 
국감장 도마 위에도 올랐습니다.

벼멸구 피해와 관련한
재해 인정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피해 농가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국정감사 이모저모, 
서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130여명의 승객을 태운 
쾌속 여객선이 공사용 철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8월.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고 순간은 국정감사장에서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발주 기관 한전은 
공사시간 단축을 위해 사고 위험이 높은 공법을 선택하는 등 안전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의 안일한 대응 역시 지적됐습니다.

◀ INT ▶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 
한전에서 알아서 한다고 이렇게 
무책임한 해수부와 관련 유관기관들이 
섬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보는 시각의 
단면이다.

해양수산부는 뒤늦게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SYNC ▶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지자체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하고
연락체계를 좀 손을 봐야 되는 부분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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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면서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피해 면적조사와 피해접수 과정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전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 인정 최소 기준보다 10% 가량 
기준을 높인 탓에 보상 받지
못하는 농가가 생겼다는 겁니다.

◀ SYNC ▶ 문금주 국회의원 / 고흥*보성*장흥*강진
이상기후로 인한 최소 기준을 20%대로 
정해놓고도 벼멸구 재해는 기준을 높이는
바람에 보상을 못 받는 농가가 생겨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객관적으로 확인된 피해는 
모두 보상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추후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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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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