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던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늘(24일)
공식적으로 무안군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장 사과를 전제로
무안군을 설득하는 작업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혀 새로운 해법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해외순방을 앞두고 기자실을 찾은
김영록 전남지사는 다시 한번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광주 민·군공항 이전문제를 두고
무안군민들에게 "양심불량"이라고 말하고
전남도를 향해 "함흥차사, 플랜B" 등을 언급한것을 문제삼은 겁니다.
강시장의 국감장 사과발언에 대해서
김지사 본인은 사과로 받아들이겠지만
무안군민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 SYNC ▶김영록 전남지사
"국감장에서 발언하신 내용만 가지고는 군민들이 사과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그런 부분은 어떤 대화를 하느냐 안 하느냐를 따라서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
강기정 시장의 화답은
비슷한 시각 광주시청에서 열린 기자차담회에서
나왔습니다.
◀ SYNC ▶강기정 광주시장
"우선 함흥차사 양심불량 등의 발언으로
전남도의 노력이 폄하되고 무안 군민의 마음에 상처가 생긴 것은 매우 미안한 일입니다."
그러면서 민·군공항 이전을 위해
"줄탁동시"를 언급하며
정부에게 범정부협의체 운영 재개를,
민주당에는 특위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시장의 사과를 전제로
무안군을 설득하기 위한
광주시와 무안군의 2자 회담은 물론,
전남도가 포함된 3자 회담 등 조정자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또한, 민·군공항 이전을 위한
별도의 논의테이블을 만드는 것도 염두에 둔
발언이 나왔습니다.
◀ SYNC ▶김영록 전남지사
"정 그게 어렵다고 하면은 광주시도 부시장이 나서든지 저는 무안군이나 전라남도도 그러면은 별도의 다른 사람을 지명해서라도..."
거친 발언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가던
전남도와 광주시의 감정대립이 해소되면서
민·군공항 이전사업에 새로운 해법이 제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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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