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교단에 올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미술 교사, 사실 개개인이 타오르는 예술 혼을
간직한 작가들이기도 한데요.
미술 교사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지가 벽에 가득한 교실 안,
학생들이 붓을 들었습니다.
이 교실의 한국화 수업을 이끄는 건
고교 미술 교사인 정윤태씨.
◀ SYNC ▶ 정윤태/전남예술고등학교 미술교사
"한국화는 다른 그림하고 틀리게 필력이
나와야 돼, 힘이 있어야 된다고.."
20년 이상 미술 교사로 재직 중인 정 씨는
한국화 작가로서의 작품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 INT ▶ 정윤태/전남예술고등학교 미술교사
"교사가 예술 작품 활동을 하게 되면 교사가
작품 활동을 통해서 미술 교사로서 핵심 역량이 개발이 되어서 그게 우리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이렇게 스며들어가거든요.."
정 씨와 같은 전남의 중등 미술교사들이
숨겨둔 예술혼을 담아낸 작품들을
한자리에 내놓았습니다.
◀ st-up ▶
한국화부터 현대 미술까지 아우르는
전라남도중등미술과교원전에서는
다양한 사물을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 INT ▶ 황금순/무안 오룡중학교 미술교사
"저의 작품은 봄의 생동감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뿐만 아니라 저의 작품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예술적 소통을 하는 데 커다란
의의가 있습니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전라남도중등미술과교원전.
교사들의 작품 89점과 함께
학생동아리가 창작한 의상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등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 INT ▶ 김대중/전라남도교육감
"아이들이 선생님 이상의 나중에 훌륭한 인재가
되기도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번 전람회를 보면서 선생님들과 우리 학생들의 동아리들
이런 활동들이 청출어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좋은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오는 25일에는 초등 미술교사들의 작품 79점이
전시되는 전남초등교원미술작품전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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