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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지연.."문화재 탓만 아냐"

서일영 기자 입력 2024-10-22 17:20:30 수정 2024-10-22 18:53:54 조회수 38

◀ 앵 커 ▶

내년 개통 예정이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최대 2년 가량 늦춰질 전망입니다.

앞서 공사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사업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호남고속철도 2단계 
나주 고막원에서 목포 임성리 구간.

전체 44.6킬로미터를 7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6개 공구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가 
완료된 가운데, 일부 유적들이 확인됐습니다.

S/U 이곳 공사현장에선
유적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옛무덤터와 
삼국시대와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토기 파편들이 발견됐습니다.

[반CG] 국가철도공단이 파악한 
노선에 영향을 주는 유물산포지는 19곳.

18곳에서 조사와 발굴이 끝나 공사가 재개됐고 
마지막 남은 함평-무안 구간 내
1개 지점의 조사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 INT ▶ 조국진 /호남고속철도 2공구 현장 소장
국가유산청과 국가철도공단간
원활한 업무 협의가 되어 공사 기간 
최소화하는 데 현장에서도 최선을...

문화재 발굴로 인해
호남고속철의 개통이 지연됐다는
일부 보도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INT ▶ 조득기 / 국가철도공단 호남고속사업단 토목부장
사실 문화재로 인해서 지연된 거는 
한 3개월 정도밖에 안 되고요. 나머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용지 보상이나 
그다음에 터널의 암질이 상이해서..

[CG] 관계 기관들은 용지 보상 문제와 
환경부와의 '하천 구간' 관련 협의 지연, 
건설사 워크아웃 등을 주요 지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일단 내년 KTX 무안공항역 개통에 맞춰 
무안공항 활성화 계획을 세워왔던 전라남도의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문화재 관련 인*허가 작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연장 기간 단축을 위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 확보라는 지적입니다.

[CG] 전라남도가 호남도속철도 2단계와
관련해 정부에 건의한 예산 5228억원 가운데
실제 반영액은 절반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 INT ▶ 송광민 /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무항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속철도 조기 개통이 필수이며 공사 연장이 좀 되더라도 26년까지는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저희들 국비 자녀 사업비 확보와 공기 단축에 따른 공정 조정 등을 통해서..

현재 공사 진도율은 34%.

전라남도는 다음달 나주*무안*함평군 
그리고 공단과 함께하는 상호업무 협의체를
통해 조기 단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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