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축제의 계절 가을,
지역마다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목포에서 열린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이어 광양에서도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축제가 열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역대 최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룬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먹거리들로
행사가 풍성합니다.
광양의 대표 축제인 숯불구이축제는
여느 다른 지역 축제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1회용품이 사용되지 않는 겁니다.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작은 실천을
축제 행사에서부터 시작해 보자는 취지로
도내에서는 처음 도입돼 시행되는 겁니다.
축제 참가자들의 반응도 비교적 긍정적입니다.
◀ INT ▶
1회용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거예요. 너무 깜짝 놀랐고요. 이런 게 다른 축제장에서도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 INT ▶
우리 광양시에서는 다회용품을 사용함으로 인해 자원화 회수, 그리고 환경을 살리는 운동을 실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광양시는 숯불구이축제를 제외하고도
올해 개최된
매화축제, 전어축제 등
모두 4차례의 지역 축제와 행사들도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온전히 치러 냈습니다
이렇게 다회용기 사용으로
줄인 1회 용기 폐기량만 31만 9천여개,
34톤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앞으로 지역의 크고작은 축제 행사에
1회용기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의 사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INT ▶
"무분별하게 1회용품 사용이 남발해 자원 낭비 및 환경 오염이 잇따르고 있다고 판단해 2025년에도 우리 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나 축제 때 1회용품 줄이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전국 공공기관 1회용 컵 사용률 5.3%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 광양시.
환경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한
광양시의 시도들이
지역 사회 전반의 환경 보전 실천 운동으로
성공적으로 연결지어 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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