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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에 '문화 피서'...허영만 작가 특별전

김단비 기자 입력 2024-08-30 16:09:29 수정 2024-08-30 17:56:46 조회수 81

◀ 앵 커 ▶
9월이 코앞인데 한낮 최감온도는
여전히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늦더위를 피해 
실내로 피서 가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지역 출신 만화계 대가인
허영만 작가의 특별전이 한창입니다.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 히어로물 '각시탈'부터

서유기를 재해석한 '날아라 슈퍼보드'와
미식 문화 유행을 선도하며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식객'까지.

한국 만화계 대가로 인정받는 
여수 출신 허영만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허영만 작가의 데뷔 50주년을 맞아
전남도립미술관이 마련한 특별 초대전.

늦더위를 피해
시원한 미술관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만화를 보며 추억에 참깁니다.

◀ INT ▶
김유찬 유신혜/경기도 시흥시
"요즘에 TV에 나오시는 것 보고 어렸을 때부터 이런 날아라 슈퍼보드 보면서 크긴 했어요."

◀ st-up ▶
"전남도립미술관에는 허영만 작가의 작품을
직접 읽어볼 수 있는 북카페 공간도 마련돼있습니다."

이번 초대전은 
미술관에서 열리는 
만화 전시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끕니다.

국내 미술관에서 
대규모 만화전이 열린 건
드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허영만 작가의 작품은 
종이를 넘어 대중매체까지 
문화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타짜'와 '비트' 등 많은 만화가
드라마와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제 만화도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중예술의 한 장르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각입니다.

◀ INT ▶
김성경/전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프랑스에서는 이미 제9의 예술로 불리는 만화라는 장르를 현대미술관에서 이렇게 펼치게 되어서 저희는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영만 작가의 50년 만화 인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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