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주말에도
짧고 강하게 내리는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만들어지는
작은 규모의 저기압 때문인데요,
현재 기술로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하차도 입구에 설치된 차단 시설입니다.
진입금지라고 적힌 빨간 차단막이 내려와
입구를 막습니다.
주말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시설 점검에 나선 겁니다.
◀ INT ▶ 진일 /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구조물관리팀장
"지하차도 수위가 15cm 도달 시에 자동으로
차량의 진입을 막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주말에 비 예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점검차.."
오늘(19) 오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주말에도 광주전남에는
30~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 역시
사나흘 전 진도와 완도, 해남 등
전남에 물폭탄이 쏟아질 때처럼
국지성, 야행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내일 새벽부터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쪽의 건조하고
남쪽의 더운 공기가 만나면서
규모가 작은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고 있어
특정 지역에만
비가 짧고 강하게 내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규모 저기압의 특성상
수시로 발생과 소멸을 반복하다보니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 INT ▶기혜진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저기압이)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수치모델에서 예측 성능이 떨어지고 변동성이 많습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 오전까지 내리다
오후부터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부터는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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