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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방치된 평화테마촌...'재생사업' 추진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7-03 17:57:29 수정 2024-07-03 19:38:04 조회수 44

◀ 앵 커 ▶

여수 향일암 인근에
'평화 테마촌'이라는 관광시설이 있습니다.

여수시가 관리하고 있지만,
건물이 낡은 데다
방치된 공간도 적지 않은데요.

제대로 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재생사업이 추진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세 동이 들어서 있는 
여수 돌산의 평화테마촌.

지난 2001년 지어진 2층짜리 건물이 
나무와 풀로 뒤덮인 채 
흉물로 방치돼 있습니다.

바로 뒤 무기전시관은
곳곳이 갈라지고 
페인트칠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2층에는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지만,
1년 중 사용하는 날은 하루 이틀에 불과합니다.

◀ INT ▶ *최병철 / 여수시 관광과*
"활용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향일암 일출제 때 행사요원들이나 경찰관들 휴게 공간으로..."

지난 2003년 문을 연 반잠수정 전시관.

건물 2층이 텅 비어있고, 
천장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회의실로 조성했지만
사실상 방치된 상황입니다.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은 건물들은
지금까지 보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평화테마촌을 찾는 관람객은 
한해 3만에서 5만 명 수준.

여수시는 시설 전체를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C/G - 투명] 
전시관을 리모델링한 뒤
콘텐츠를 보강하는 한편,
방치된 공간은 청소년들을 위한 
VR 체험장 등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입구쪽 상가 건물은 철거해 
관광버스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야외 잔디밭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INT ▶ *신영자 / 여수시 관광과장*
"전차라든지 비행기 같은 것을 군부대와의 협업을 통해서 전시하려고 합니다.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라든지 군인들의 안보교육 장소로도 활용하고..."

여수시는 올해 말까지 
설계 작업과 행정 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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