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 향일암 인근에
'평화 테마촌'이라는 관광시설이 있습니다.
여수시가 관리하고 있지만,
건물이 낡은 데다
방치된 공간도 적지 않은데요.
제대로 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재생사업이 추진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세 동이 들어서 있는
여수 돌산의 평화테마촌.
지난 2001년 지어진 2층짜리 건물이
나무와 풀로 뒤덮인 채
흉물로 방치돼 있습니다.
바로 뒤 무기전시관은
곳곳이 갈라지고
페인트칠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2층에는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지만,
1년 중 사용하는 날은 하루 이틀에 불과합니다.
◀ INT ▶ *최병철 / 여수시 관광과*
"활용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향일암 일출제 때 행사요원들이나 경찰관들 휴게 공간으로..."
지난 2003년 문을 연 반잠수정 전시관.
건물 2층이 텅 비어있고,
천장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회의실로 조성했지만
사실상 방치된 상황입니다.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은 건물들은
지금까지 보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평화테마촌을 찾는 관람객은
한해 3만에서 5만 명 수준.
여수시는 시설 전체를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C/G - 투명]
전시관을 리모델링한 뒤
콘텐츠를 보강하는 한편,
방치된 공간은 청소년들을 위한
VR 체험장 등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입구쪽 상가 건물은 철거해
관광버스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야외 잔디밭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INT ▶ *신영자 / 여수시 관광과장*
"전차라든지 비행기 같은 것을 군부대와의 협업을 통해서 전시하려고 합니다.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라든지 군인들의 안보교육 장소로도 활용하고..."
여수시는 올해 말까지
설계 작업과 행정 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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