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의 한 주택에서
이웃에 살던 직장동료를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피해자의 아내를 차에 태워 도주했다
11시간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택 앞 골목으로 사이렌 불빛이 비치더니
경찰과 119대원들이 도착합니다.
오늘(3) 새벽 2시 40분쯤 목포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남성의
동작 감시가 갑자기 되지 않자
보호관찰소 측이 경찰과 소방에
확인을 요청한 겁니다.
◀ SYNC ▶ 전남소방본부 상황실 관계자
"자살 우려 관련 신고였는데
이제 현장 사망 확인돼가지고..
경찰 인계하고.."
숨진 남성은 이 곳 주택 2층에
2년 전부터 세들어 살던 세입자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딸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의 이웃이자 직장동료인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 st-up ▶
용의자는 피해자들의 아랫집인 이곳 주택에
열흘 전부터 세들어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피해 남성의 아내를
차에 태우고 순천까지 도주했던 남성은
11시간여 만에 여수에서 체포됐습니다.
◀ SYNC ▶ 집 주인
"아이 엄마는 순천에서 택시를 타고
돌아왔어요..여기서 막 맨발로 내려가지고
막 울더라고요 아이 끌어안고.."
경찰은 남성을 살인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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