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 때보다도
가을향기가 진하게 묻어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을 단풍이나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불총림 장성 백양사로 가는 길이
온통 오색단풍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기암괴석,
천년고찰 백양사를 배경삼아
애기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합니다.

(인터뷰)

가을 가뭄이 심해서
단풍이 예년만큼은 못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물 속에서도 곱게 피어납니다.

(인터뷰)

남도의 절경 가운데 하나인
장성 백양사 축제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

또 지리산 피아골에서도
내일까지 단풍 한마당 축제가 계속돼
무르익은 가을빛을 선사합니다.

가을빛은 국화향기에서도 그대로 묻어납니다.

함평과 영암에서 열리고 있는 국화축제에선
국보 1호 숭례문과 중국 만리장성,
파리 에펠탑 등 국내외 유적이
아름다운 국화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또 화순 운주사 일대에선
천불천탑과 함께 하는 화순 운주문화축제가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고,

다양한 갈대체험과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순천만 갈대축제도
오는 4일까지 계속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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