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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귀나무 멸종위기

입력 2004-07-01 08:38:39 수정 2004-07-01 08:38:39 조회수 0

◀ANC▶

목포 유달산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왕자귀나무 군락지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소홀로 멸종위기에 놓였습니다.
목포 장용기기자
◀END▶
유달산 기슭 등산로 한모퉁이에 군락을 이룬
왕자귀나무가 하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공작깃털처럼 활짝 핀 꽃이 푸른 다도해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꿀벌도 꽃망울을 건드려보다
부끄러운듯 달아납니다.

꽂 모양이 크고 웅장해 왕 이름이 붙여진
왕자귀나무는 해마다 6,7월에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INT▶ 등산객
희귀식물인줄 몰랐지만 나무에 하얀눈이 내린 듯 보기가 참 좋다\"

제주와 흑산도,목포에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대부분 멸종되고 유달산등
목포일부 야산에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자귀나무 잎은 아카시아와 비슷하지만
가시가 없고 연분홍꽃을 피우는 자귀나무와도
구분됩니다.

특히 왕자귀나무는 밤이되면 잎이 닫혀
잠자는 모양으로 변해 합관,또는 야합수로
옛날 신혼부부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INT▶ 김영준지도사
*목포 유달산 특정자생식물원*
\"낮에 잎이 벌어졌다 저녁에는 서로 잎이
부딪히듯이 합쳐져 합관수로도 불린다\"

그러나 관리소홀로 말라 죽어가는 나무가
늘어나는등 멸종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s/u)사라져가는 유달산의 왕자귀나무 군락지 보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 news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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