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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로

입력 2004-11-05 08:20:35 수정 2004-11-05 08:20:35 조회수 1

◀ANC▶

광주 인근 국도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해 주민이 불안에 떨고있습니다

한 곳에서 4년동안 5명이 숨졌는데
이곳엔 교통 안전표지 하나 없다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 (소방서 그림)..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담양 대전면을 잇는 국도,

8살 최 모양 등 초등학생 2명이
대형 트럭에 치여
한명은 숨지고 최 양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다친 최 양의 아버지 역시
바로 이곳에서 2년전 똑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도로에서 지난 4년동안 발생한
사고는 십 여건, 다섯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INT▶(최양 아버지)
"사고 빈발..4년동안 5명 죽었다 "

문제는 이 도로가
광주를 드나드는 차량들 때문에
통행이 빈번하고 과속 또한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무인 카메라나 주의표지판 등
다른 도로에 흔한 안전표지 하나 없습니다.

(스탠드업) \"사고가 난 횡단보돕니다.
이처럼 선이 지워져 횡단보도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돕니다.\"

인근 주민들은 사고가 빈발하자
횡단보도를 다시 그려주고
신호등을 설치하도록 수차례 요구해 왔습니다.

◀INT▶(마을 이장)
\"얼마나 죽어나가야 되느냐며 설치 요구했다\"

애써 보겠다는 답변만 몇 차례, 그러나
아직까지 아무 것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SYN▶(군청 관계자)
\"예산이 부족해 설치를 못했다\"

주민들은 오늘도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로를
위태롭게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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