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3원

입력 2004-12-27 07:52:31 수정 2004-12-27 07:52:31 조회수 0

◀ANC▶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실한 복지 제도가
이런 안타까운 죽음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라는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이 절실합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의 한 영구 임대아파트에 사는
69살 문순님 할머니.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면서 마땅한 수입도 없지만
기초생활보호대상자자격을 얻지못하고 있습니다

따로 사는 자녀가 있지만
생활비를 받지 못하는 노부부에게
하루하루는 고통의 연속입니다.

◀INT▶문순님
"지원이 없다..."

이처럼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은
전국적으로 5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스탠드업)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경제적지원이
필요한 차상위계층에 대해 생계비를 지원하는
SOS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각 지자체는
차상위 계층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도 모르고
이런 지원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홍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씨도 차상위 계층에다
'위기가정'의 경우에 속했지만
지원은 전무했습니다.

◀SYN▶채승기 계장
"제도를 몰랐기 때문에 이런 일이...."

더군다나 경기 불황으로
실직, 파산 등이 늘면서
차상위 계층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INT▶교수
"당사자 위주로 복지 행정을 펼쳐야.."

실태파악도 못하는 정부의 허술한 지원대책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차상위 계층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