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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사업 난맥-R (3원)

입력 2005-03-16 07:51:14 수정 2005-03-16 07:51:14 조회수 1

◀ANC▶
주민들이 거주하기 힘든
여수산단 주변마을에 대한 주민이주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만간 옮겨 갈 마을 한편에
여수시가 건축허가를 내줬습니다.

앞뒤가 앞맞는 처삽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96년 여수산단 주변마을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다는 연구기관의 발표이후,
5개 마을 주민들의 이주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이주가 다 끝난 이후
3개 연관단지, 25만평이 조성됩니다.

또, 46만평의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공해를 차단하는 완충 녹지로 보존됩니다.

주민들은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입주업체들도 민원 걱정없이
조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런데, 이주대상지역 가운데 한 곳에서는
조만간 철거될 동네 옆에
새 건물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또, 길 건너편에는 벌써 상가 몇채가 들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녹지 조성이 예정된 지역이지만,
그린벨트가 풀리면서 건축허가가 나간 것입니다

시청 건축허가부서와 이주관련부서간에
업무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결국, 한쪽에서는 철거가,
한쪽에선 새로 집을 짓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여수시도 이같은 행정의 난맥을 인정합니다.
◀SYN▶
이주 분담금까지 내기로 한 입주업체들은
이주사업 자체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냐며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여수산단 주변마을 주민이주사업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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