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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감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전기 시설물에 대한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건물들 사이로 2만볼트가 넘는 고압전선이
이리저리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통신선까지 더해지면서 전봇대는 전선으로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화면전환)
목포의 한 상습침수 지역입니다.
가로등 안정기 점검구 밖으로 전선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쉽게 눈에 띄입니다.
s/u 인근의 또 다른 가로등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로등 안정기 점검구 나사가
손으로도 쉽게 풀립니다.
가로등 분전함을 열어봤습니다.
누전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전기를 끊어주는
누전차단기가 설치돼 있어야 하지만
배전차단기 뿐입니다.
이곳에 물이 차오를 경우 감전은 불을 보는 듯
뻔합니다.
◀INT▶ 배진두 팀장
위험이 높아서 바꿔야한다.//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가로등 안정기
높이가 60cm 이상이 돼야하지만 대부분 가로등
안정기 위치는 기준에 맞지 않습니다.
신호등 역시 위험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안정기가 낮게 설치돼 있는 것은 물론
접지선이 땅 위로 그대로 노출돼 있어
누전됐을 경우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지만
관할당국에서는 이제서야 전기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INT▶ 문열상 국장
우기 전에 준비하겠다.//
예산과 인력탓만 하고 있는 행정에 시민들은
지금도 감전에 노출된 거리를 오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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