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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각종 재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엄청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재해관련 장비들이 고장났거나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말그대로 무용지물로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의 한 군청 재해상황실,
군청과 읍면간에 재해 발생시 연락을 주고
받도록 보급된 한대당 130만원짜리
위성전화기는 배터리가 방전돼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재해상황을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전파하도록
설치된 자동음성 통보시스템과
TV 재해 정보 수신기도 수년째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SYN▶00군 담당공무원
//이거는 시스템이 낡아서 사용을 안해요///
장마와 태풍철에 맞춰 수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용하지 않기는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마찬가집니다.
행정자치부가 재해에 대비한다며 지난 2000년 이후 시군별로 수천만원씩을 지원해
구입한 것으로 서비스가 늦는데다 관리비용도
많이 들어 사용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SYN▶00군 담당공무원
''효율성이 떨어져 관리만 힘들고 없애
버렸으면 좋겠다"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탁상행정때문에 엄청난
국민혈세를 쏟아부어 설치한
재해 장비들이 한번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전시용 장비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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