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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농가 시름(R)=섬기획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9-02 07:54:33 수정 2005-09-02 07:54:33 조회수 1

◀ANC▶
매년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수매제도
폐지와 시장개방의 여파가 겹치면서
쌀 재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외지에 있는 미곡처리장 등에 판매를
해야하는 섬지역 농민들의 경우 벌써부터
걱정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신안의 한 섬마을,벼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40킬로그램 한가마의 판매가격이
지난해 5만 6천원선에서 올해는 4만7천원선으로 만원가량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INT▶조규진 *농민*
//..힘든 걸 어떻게 다 말하겠어요...///

오는 10월 수입쌀이 국내시장에 풀리는데다
재고량이 쌓인 미곡처리장들마저
구입을 꺼리면서 공급량은 넘치고,수요는
부족해 빚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특히 자체 미곡처리장이 없는
섬지역 농협은 도시 회원농협을 통해 판로를
확보중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INT▶김봉술 지점장*신안농협 자은지점*
//..지금 경북 포항에 전북까지 판매처 알아
보고 있는데 여의치가 않아 조합원들께 죄송///

농산당국은 3천평을 기준으로 70만원을 지원해
주는데다 쌀값 하락분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변동직불제가 시행되는 만큼 농가 수익이
크게 줄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농민들은 그러나 판로가 없는 상황에서
제한적인 보전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만생종 벼 수확이 시작되면 더욱 많이
쏟아질 쌀 처리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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