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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실적 비판' 신중해야-R(3원)

입력 2005-09-08 07:54:50 수정 2005-09-08 07:54:50 조회수 1

◀ANC▶
광양항 관련예산의 저조한 집행실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확보된 예산의 발빠른 집행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역내에서의 이같은 신랄한 비판이
오히려 예산확보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양항 건설사업 예산은
2천1년에 781억원, 2천2년 천54억원이던 것이
2천3년에 2천636억원,
지난해에는 2천853억원으로 갑자기 늘었습니다.

그동안 광양항 투자가 인색하다는 여론이
한 몫을 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에 쫓긴 예산은
이듬해 사업으로 이월되거나
급한 곳으로 전용되고
부득이 불용처리되기도 했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천4년 예산 결산보고서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고,
일부에서는 이를 인용해 주먹구구식 예산집행을
강도높게 질책하고 있습니다.

광양항 관련기관들은
전체 예산의 33%를 쓰지 못했지만,
불용처리된 예산은 6%에 그친다며,
개발단계에 있는 광양항 예산확보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INT▶
또, 일부에서는 이같은 비난이
인천이나 부산지역등의 정치권을 중심으로
내년도 광양항 예산삭감의 구실로
악용될 수 있는 여지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예산의 집행이 비효율적이라는 비난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이 있어야
효율적인 집행계획도 세울 수 있다는 점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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