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농어촌 지역이 구조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전문 구조인력이 없는데다 장비마저 열악해
대형 사고가 발생해도 초기 대응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그 실태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지난 6일 낮 전남 진도의 이 저수지에 화물차가 추락해 6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고 즉시 소방서 직원들이 출동했지만 한시간 넘게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ＩＮＴ▶양형준 *해남소방서 진도소방파출소*
///..본서에서 구조대 출동할 때 한시간 이상
걸려서...///

지난 17일밤 장흥에서도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지만 구조가 늦어져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1소방서 1구조대 원칙에 따라 현재 전남에서만 22개 시군중 12개군이 119 구조대가 없습니다.

민간구조대의 도움을 받는다지만
소방서 구조대원 4명이 많게는 3개군지역을
맡다보니 이들 지역까지 출동에만 1시간이상
걸리고 있습니다.

전문인력이 없는 소방파출소의 경우
그나마 있는 장비도 사용이 어려워 긴급 구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ＩＮＴ▶전라남도 소방본부 관계자(하단)
//..힘들다,자치단체 열악한 예산 상황이 가장
큰 문제..///

주민들은 1개시군 1구조대 설치를 바라고
있지만,당국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농어촌 지역은 구조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