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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더 멀어진다(R)-여수 3원

입력 2005-10-10 07:54:21 수정 2005-10-10 07:54:21 조회수 3

◀ANC▶
전남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지금보다 2배 이상 도청에서 멀어진
전남동부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심각한 불편과
정서적인 소외감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도청이 109년 광주시대를 접고
남악 신도시로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전남동부지역은
지금보다 시간상으로나 거리상으로
2배 이상 더 멀어졌습니다.

주민들의 불편도 문제지만,
일부에서는 멀어진 거리만큼
정서적인 이질감도 커질 것으로 우려합니다.
◀INT▶
때문에 2010년 완공예정인
목포-광양간 고속도로의 개통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 광양만권 국가산단의 환경관리권도
하루빨리 기초자치단체로
재위임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순천 신도심에 들어설 동부출장소도
인구 백만명이라는 규모에 맞게
확대.개편돼야 한다는 여론입니다.

일반적인 민원처리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2청사로서의 역할까지 한다지만,
현 체제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입니다.
◀INT▶
이처럼 도청 이전에 따른 상대적인 박탈감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도시통합 논의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전라남도와 일선 시.군이
뾰족한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도청 이전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우려섞인 시각은
내년 지방선거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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