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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고구마도 수입 등살-R (3원)

입력 2005-11-23 07:53:50 수정 2005-11-23 07:53:50 조회수 1

◀ANC▶
고구마의 판로가 갑자기 막히면서
산지 농민과 농협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입 농산물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재배량이 꾸준히 늘어왔는데
역시 중국산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구마 주산지인 여수의 한 단위농협 주차장에
고구마 포대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습니다.

생고구마를 전량 수매해 주겠다던 농협이
이제 잘라서 말린 상태로만 받겠다며
사실상 수매중단 의사를 밝히자 농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선것입니다.
◀INT▶ "이거 어떻게 하라고..."

농협측도 난감합니다.

그동안 전분공장과 중간상인들이 전량 수매해가
농민들에게 재배확대를 권해 왔는데
올해는 갑자기 이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INT▶ "지금 천톤이나 남아.."

문제는 물밀듯이 들어오는 가공식품이었습니다.

수입타산이 맞지 않는 생고구마 대신에
최근들어 중국산 고구마 전분이나
당면 수입물량이 급격히 늘어나 시장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것입니다.

◀INT▶ "작년것도 못팔아.."

(stand/up)-당면등 수입 고구마 전분을
국내에서 재 가공해 생산된 식품의 경우
원산지 표시의무에서 조차 제외돼
업계의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통의 구황작물이자
전략농산물의 가능성을 보여온 고구마 마저도
수입 가공식품의 등쌀에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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