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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연탄으로 바꿨지만 (R)

입력 2005-12-12 07:54:04 수정 2005-12-12 07:54:04 조회수 1

◀ANC▶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연료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연탄 보일러로 교체하는
하우스 재배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비가 만만치 않은데다
관리도 쉽지 않아
겨울철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비닐하우스옆에 기름 난방기 대신
연탄 보일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접난을 재배하는
농민 김진욱씨는 난방용 경유값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치솟자
연탄으로 연료를 바꿨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연탄 소비가 늘고 있지만
그래도 기름을 땔때보다는
연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INT▶
(s/u)하지만 어렵게
연탄으로 연료를 대체한
농민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난방 자동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농민이 나서 일일이
연탄을 교체해줘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우스내 배관이나 보일러 설치에
천만원이 넘는 초기 투자 비용도
농가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최근에는 연탄 구입때
국가에서 지원되는 지원금마저
폐지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INT▶
순천지역에서만 올해
기름에서 연탄 보일러로
새로 바꾼 농가는 모두 40여군데.

그나마 쌀 농사보다는
수익성이 높아
하우스 재배를 택한 농민들은
연료비 걱정으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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