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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광복절이 61돌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대표적 반일 운동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역들은
아직도 이념문제를 이유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용필기잡니다.
◀END▶
◀VCR▶
3.1 운동과 함께
대표적인 항일 운동으로 꼽히는
광주 학생 독립 운동
조선여학생이 일본학생에게
희롱당한 것을 계기로 일어난
우발적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학생운동 발발 수년전부터 활동했던
반일 학생 비밀 결사가 그 기반이 됐습니다.
당시 광주고등보통학교 5학년생이던
장재성 열사가 결성한
성진회와 독서회 등이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반일 학생운동을 체계적으로 지휘한 것입니다.
◀SYN▶교수
"성진회등의 활동이 기반이 됐다"
장재성 열사는 신간회 등과 연계해
학생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주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회주의자였던 그는
해방 후 몇차례
북을 넘나들었다는 의혹을 받아 수감됐고
한국 전쟁 당시 자행된
정치범 숙청과정에서 희생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유공자 서훈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최승호
"이념문제 때문에 그 자식들까지 고통을 받는다"
당시 많은 지식인들이 해방 이념으로
사회주의를 선택했던 시대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이념적 색채만을 문제삼아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폄하하는 것이 옳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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