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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때 조선수군에 의해 숨진
일본 수군의 후손들이 당시 접전지였던
전남 진도를 찾았습니다.
당시 숨진 일본 수군의 시신들이 이 곳에
묻혀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이뤄진 방문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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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의 넋을 달래는 일본 승려의 불경이
뙤약볕이 내려쬐는 진도의 자그마한 산 자락에
퍼져나갑니다.
1597년 명량대첩때 조선수군에 패해 숨진
백여구의 일본 수군들이 묻힌 왜덕산,
당시 진도주민들이 떠내려온 일본수군의
시신을 거둬 묻어준 이 곳에 그들의
후손들이 4백여년만에 찾았습니다.
◀INT▶ 진도 주민
이들 후손들은 낯선 이국땅에 묻힌 조상의
넋을 기리고 적군의 시신을 거둬준 진도
주민들에게 뒤늦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이순신 동상과 당시 희생된 조선 수군의
묘도 참배했습니다.
◀INT▶ 일본수군 후손
진도의 왜덕산에서 4백여년만에 다시 만난
한.일 수군의 후손들은 역사의 질곡을 뒤로한채
서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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