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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끝나지 않은 감기 유행..어린이집도 학교도 긴장(R)

(앵커)

최근 들어 광주전남지역에서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만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진료가 시작되자마자
아동병원 대기 공간이 꽉 찼습니다.

감기에 걸려 내원한 어린이들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인터뷰) 김시후 /보호자
"어린이집에서도 계속 지금 유행인 것 같아요.
환절기라 태권도라든가 이런 다른 학원에서도
마찬가지로 걸리기 때문에 (걱정이에요.)"

초등학교 보건실엔
기침이나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김효정 /광주남초등학교 보건 교사
"어지럽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체온 한번 잴 거예요."
("네.")

환절기를 지나고 있는 요즘
감기에 걸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한 교실에서 20명에서 30명씩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감기에 취약합니다.

(인터뷰) 김효정 /광주남초등학교 보건 교사
"급식실에서도 손 씻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많이 떠들고 하다 보면
바이러스가 확산될 확률이 큽니다.
다른 일반 장소보다 훨씬 감염 확률이 높죠."

(반투명 CG) 독감 의심 환자 등을 조사한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독감 유행은 10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긴장을 풀 수도 없습니다.

한 병원의 경우
감기 증상으로 내원한 환아 가운데
10% 가량이 독감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고3 수험생들은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한동균 /미래아동병원 원장
"중학생, 고등학생들에서도 여러가지 상기도 질환,
호흡기 감염 질환 그리고 독감 등도 많이
유행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독감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예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손 씻기와 환기 등
기본적인 감기 예방 수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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