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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내신도 수능도 점수 낮아

김초롱 기자 입력 2024-05-28 21:05:16 수정 2024-05-28 21:05:16 조회수 19

◀ 앵 커 ▶


지역의 고교생들은 대도시 등에 비해 

교육의 기회가 적을뿐더러,

내신 1등급마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전남 지역은 이를 극복할, 

수능 시험 경쟁력이 높은 것도 아닌데요.


전남 지역의 고등학생들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균등한 기회 제공 등 

교육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교생이 20명도 안 되는 고등학교입니다.

 

2학년만 최소 학급편성 기준인 11명을 

간신히 채웠습니다. 


하지만 전교 1등을 해도,

내신 1등급은 불가능합니다. 


(투명CG) 

1등급은 상위 4%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적어도 학생 13명은 있어야, 

1명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


◀ st-up ▶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없는 고등학교는

전남 지역에서 이곳을 포함해 

모두 13곳이 있습니다.”


수도권 등 대도시에 비해

읍면 지역 학생들이 불리한 겁니다. 


◀ INT ▶ 차영수 전남도의회 의원

“경기 지역 학교에서, 한 학교에서 1등급이 

10명 나올 때 전남은 4명밖에 못 나옵니다.

2.5배 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학생 수가 

많은 데가 더 내신의 혜택을 많이 보는 거죠.”


내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부터 

내신 평가 방식이 바뀌긴 합니다. 


(투명CG)

전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병행으로 변경됩니다.//


이에 따라

1등급 학생 수는 늘게 됐지만,

내신 변별력이 줄어,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요도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하지만 2023학년도 수능 성적을 보면,

전남은 국어와 수학 과목에서 

모두 15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위권입니다. 

 

내신과 수능 모두 쉽지 않은 겁니다. //


◀ INT ▶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학력 레벨업(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인터넷 수강권 등을 지원하기도 하고 있고,

이동 상담 등을 통해서 학습 방법 안내 등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 지역의 고등학생 수는

약 4만 5천 명으로,

10년 전보다 40% 가량 줄어든 상황.


인재를 키워내야 할 고등학교들은

존폐 위기마저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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