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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8세기 고대 산성의 비밀 밝혀지나?(R)

◀ANC▶
20여 년전 전남 무안의 한 산 정상에서
고대 산성이 발견됐는데요.

수차례 시굴조사를 진행되면서
산성의 정체가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VCR▶
지난 2천5년 숲가꾸기 사업을 하다
발견된 성벽,

다듬은 돌을 쌓아올린 성벽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봉대산 정상 능선을 따라 쌓은 성벽 길이가
430미터,

비교적 작은 산성이지만 방어시설인 치성도
같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2차례 시굴 조사를 통해
8세기 통일신라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록이나 구전에도 없었던 산성이어서
당시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스탠드업] 봉대산성은 서해와 남해를 잇는
길목으로 뱃길을 감시하고 관리했던 군사적
요충지로 추정됩니다.

무안군은 올해 3차 시굴 조사에 나섭니다..

주로 성 안의 건물터와 매장 유물 등을
확인해 봉대산성의 정체를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INT▶ 설경수 무안군 학예연구사
"시굴조사를 바탕으로 저희가 향후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에 있습니다."

무안에서는 유일한 석성으로
무안군을 발굴 조사와 함께 복원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INT▶ 백창석 전 무안문화원장
"(복원사업이) 발굴하지못해 지금까지 미뤄왔는데
이제라도 발굴된다고 그러니깐 대단히 의미가 있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천2백여 년만에 세상 밖에 드러난 봉대산성,

서남해안 지역의 고대사를 밝혀줄
귀중한 사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 입니다.
◀END▶
문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