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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목포는 사적모임 4명 유지 가능성 높아


◀ANC▶
오늘 전남의 신규 확진자가 오후 5시 30분
기준 1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목포 51명, 나주 13명, 무안 11명 등
역시 서남권이 심각합니다.

정부는 오늘 거리두기 지침을 일부
완화했습니다만,
전남은 그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정부가 거리두기 지침을
소폭 완화했습니다.

앞으로 3주간 사적모임 기준을
4명에서 6명으로 2명 더 허용한 겁니다.

영업시간 등 나머지 조치는 지금과
같습니다.

전남은 정부 기조를 따를 수 없는
실정입니다.

확진자 규모, 의료체계 등이 모두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일 기준, 1백만 명당 주간
환자발생률이 2.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14일 기준, 6.2명으로
치솟았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지표는
7.7명에서 6.6명으로 나아졌습니다.

또 1천1백여 개를 확보 중인 병상
가동률도 30%에서 열흘만에 64%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시군과 거리두기 지침을 놓고
의견 조율을 하고 있는데, 목포와 무안,
나주 등 서남권 지역은 정부 지침보다
강하게 현행 사적모임 기준 4명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강영구 보건복지국장
\"이미 집단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역학조사를 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오미크론이 확산 중인 목포에서는
공무원 2명이 확진되면서, 동행정복지센터
1곳과 부서 1개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어제 목포에서 이뤄진
1만 4천여 건의 선제 검사에서도
추가 확진 수십 건이 이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남 전체 검사량을
4만 건까지 끌어올리며, 숨어있는 감염원을
찾아내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멈춰달라는 호소 속에도
잦은 이동으로 위험도가 높아지는 주말,

방역당국의 애를 타게하는 시간이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