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설 연휴 전후에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런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역 의대 신설'을 총선 공약으로 내놓으면서
전남권 의대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의료인력 확충과 지역 의료 강화 등
'지역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건 지난 1일.
지방의 필수의료 붕괴를 극복하고
의료 분야의 불공정한 생태계 구조의
정상화를 위한 대응 계획은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전라남도가 줄곧 요청했던
지역 의대 신설은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런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가
지역 의대 신설을 골자로 한
'지역 모두 튼튼' 공약을 4일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발표에 따라
'지역 의대'를 신설하겠다는 겁니다.
또, 지역 의사 인력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에서 의료활동이 가능한
혜택 제공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SYNC ▶유의동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의료 인프라 취약 지역의 의료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지역 의대 신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의대 신설에 대한 여러 의료인들의
걱정을 잘 안다"며 "디테일한 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캐나다 온타리오 의대를
모델로 목포대, 순천대와 함께
'통합 단일 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전남도의회는 조례로, 각급 기관단체는
성명과 입장문을 통해 전남 단일 의대 신설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총선 공약으로 지역 의대 신설을
내놓으면서 전남권 의대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총선을 겨냥한 공약에 그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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